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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설정의 닮은꼴 SF 영화 '디스트릭트 9' '캡티브 스테이트'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10:27

사진=각 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전혀 다른 설정의 닮은꼴 SF 영화가 눈길을 끈다.

인류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캡티브 스테이트' & 외계인 출입 금지 '디스트릭트 9'가 정반대의 상황을 그린 독창적 SF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영화 '캡티브 스테이트'는 외계 세력에게 점령당한 10년 후, 모든 인간이 통제되는 시스템 안에서 외계인 집행자 윌리엄 멀리건(존 굿맨)이 가브리엘(애쉬튼 샌더스)을 감시하던 중 반정부 조직의 움직임을 알아채고 이에 맞서 반격을 준비하는 반군 세력 최후의 저항을 그린 SF스릴러 영화다.

'캡티브 스테이트'는 인간 통제 구역이 등장하며 '디스트릭트 9'과는 반대의 상황을 그린다. 인간에게 통제를 받는 외계인의 이야기를 그린 '디스트릭트 9'과 확연하게 대비되는 '캡티브 스테이트'에서 통제를 받는 대상은 인간이다. 외계인의 침공 후 10년 동안 지구가 외계 세력에 지배를 받는다는 설정은 그 자체만으로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캡티브 스테이트'에서 외계인들은 사람들에게 버그를 삽입해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외계 세력과 그들에게 협조하는 정부 관리들 그리고 시스템에 반격을 도모하는 저항 집단의 대결은 긴장감을 전달한다.

'디스트릭트 9'은 외계인 출입 금지라는 신선한 설정으로 호평받은 영화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이 인간에게 통제받으며 살아가는 설정은 개봉 당시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디스트릭트 9' 속 외계인들은 독특한 외모와 행동으로 차별당하며 제한된 공간에 강제 수용된다. 28년간 제한 구역 디스트릭트 9에 수용당한 외계인들과 이들을 통제하려는 인간의 갈등은 새로운 스타일의 스토리를 풀어내며 신개념 SF 영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이처럼 '디스트릭트 9'과 닮은 듯 다른 설정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캡티브 스테이트'는 SF 스릴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월 14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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