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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남녀노소 관객들 뭉클하게 한 명대사 셋
작성 : 2019년 10월 30일(수) 09:17

사진=영화 82년생 김지영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남녀노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82년생 김지영' 속 명대사가 눈길을 끈다.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제작 봄바람영화사)이 따스한 공감과 위로를 전한 따뜻한 명대사를 30일 공개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정유미)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영이 평소 동경하고 존경하던 상사 김팀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꿈과 열정 가득한 사회초년생 시절 누군가의 동료로 살아온 지영의 모습을 엿보게 한다. 김팀장을 향해 "전 잘해나갈 수 있어요, 팀장님처럼요"라고 담담하면서도 씩씩하게 말하는 지영의 대사는 사회초년생 시절을 보내고 있는 혹은 지나온 관객들 각자의 시간을 돌아보게 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남편 대현이 지영에게 묵묵히 응원을 보내는 장면은 지영을 향한 생각과 마음 깊은 모습으로 위로를 전한다. 전 직장 상사 김팀장의 제안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불안해하는 지영에게 "네가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라고 이야기하는 대현의 모습은 가끔 다른 사람이 되는 아내의 변화에 고민하지만 상처가 될까 털어놓지 못한 채 담담하게 지영을 응원하는 남편의 섬세한 배려를 보여준다. 한층 세밀해진 감정 연기로 대현 역을 소화한 공유에 대한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엄마 미숙이 지영을 보듬으며 진심을 전하는 장면은 남녀노소 관객들의 뜨거운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 지영을 따뜻하게 끌어안으며 "지영아, 엄마가 도와 줄게. 너 하고픈 거 해"라고 말하는 엄마 미숙의 대사는 마치 나의 가족을 마주하는 듯한 애틋하고 따뜻한 감정으로 마음을 울린다. 특히 지영 역 정유미와 엄마 미숙을 연기한 김미경의 몰입감을 높이는 연기 호흡은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꼽히며 관객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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