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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빈 28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1 제압…4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10월 29일(화) 21:3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전력이 4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23 20-25 25-22)로 이겼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가빈 슈미트를 앞세워 첫 승을 올렸다. 가빈이 28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김인혁이 17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8점, 전광인이 18점, 박주형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지만 끝내 웃었다. 현대캐피탈이 범실로 주춤한 틈을 노렸다. 한국전력이 3개의 범실을 할 동안 현대캐피탈은 1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이호건의 블로킹으로 14-12로 앞선 한국전력은 박주형의 공격과 이승원의 블로킹으로 15-17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 붙은 한국전력은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갔다. 26-26 상황에서 가빈의 연속 득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가빈과 김인혁의 공격으로 기회를 잡은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이 터지면서 24-22를 만들었고, 가빈이 마무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3세트에서는 문성민의 서브 에이스로 흔들렸다. 이후 전광인과 차영석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8-16까지 벌어졌고, 24-20에서 문성민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내줬다.

한국전력이 결국 4세트에서 경기를 매듭지었다. 11-9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재학의 공격으로 13-9로 달아났다. 이어 가빈이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23-20으로 승기를 잡았고, 차영석이 서브 범실을 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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