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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의 주인공은?' ADT캡스 챔피언십, 다음달 8일 개막
작성 : 2019년 10월 29일(화) 11:01

ADT캡스 챔피언십 포스터 / 사진=스포티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올해 16회째를 맞이하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총상금 6억 원, 우승상금 1억2000만 원)이 오는 11월8일부터 10일까지 사흘 간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해 연장 2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민지가 박유나를 꺾고 약 1년 7개월만에 통산 2승을 거두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ADT캡스 챔피언십'이 올해도 KLPGA 시즌 마지막 대회로써 골프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최고의 모습으로 찾아갈 예정이다.

▲KLPGA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 모든 타이틀의 주인공이 여기서 정해진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은 치열하게 달려왔던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이니만큼 대상포인트, 상금왕, 다승왕, 신인상 등 모든 타이틀의 주인공이 결정되는 대회이다.

현재 대상포인트, 다승, 평균 타수 부분 등 3개 분야에선 올 시즌 참가한 25개 대회에서 단 한번의 컷 탈락 없이 시즌 4승을 거둔 최혜진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시즌 상반기에 4승을 올리고 후반기에는 우승을 추가하지 못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투어 최강자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

만 시즌 4관왕을 위해서는 상금순위 부분에서 장하나의 벽을 넘어야 한다. 장하나는 10월에만 2승을 거두며 현재 11억 원 이상의 상금을 획득, 상금순위 부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평균타수 부분에서도 0.04타 차이로 매섭게 최혜진을 추격하고 있다. 시즌 4관왕을 노리는 최혜진과 최종전에서 대역전을 노리는 장하나의 대결은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 포인트 부분에서는 올해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박민지가 49점 차이로, 다승 부분에서는 9-10월 무서운 기세로 승수를 쌓은 루키 임희정이 최혜진에게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즌 막판 임희정의 무서운 추격으로 조아연의 독주 체제에 변수가 생긴 신인상과 내년 시즌 풀 시드권을 확보하기 위한 상금 순위 60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ADT캡스 챔피언십의 중요한 볼 거리이다. 작년의 경우 ADT캡스 챔피언십 2R까지 59위였던 김보경과 60위였던 최유림이 FR가 끝난 후 결국 각각 61위, 62위로 밀려 시드 순위전으로 밀려난 아픈 기억이 있다.

또한 현재 'ADT캡스 세이프티 챌린지'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채윤이 2016년 그리고 2018년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2년 연속 세이프티퀸에 등극할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Ÿ▲우정힐스CC, 드디어 KLPGA에도 문을 열다
우정힐스CC는 남자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열리는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매년 최상의 코스컨디션을 조성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우정힐스CC가 사상 최초로 KLPGA 대회를 개최한다. 역사와 전통을 가진 골프장 우정힐스CC와 국내 단일 스폰서 대회 중 두 번째로 긴 16년 동안 대회를 개최해온 ADT캡스가 함께 펼칠 'ADT캡스 챔피언십 2019'가 함께해 다시 한번 전통성을 가진 최고의 KLPGA 대회로써 한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남자 선수들의 호쾌한 샷 대결이 펼쳐지던 우정힐스CC에서 펼쳐지는 KLPGA 선수들의 정교한 샷 대결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Ÿ▲16년을 이어온 ADT캡스 챔피언십만의 특징
ADT캡스 챔피언십은 30여 개의 KLPGA 정규 대회 중 주최사의 기업 이미지가 잘 녹아져 있는 대회로 평가 받고 있다. 전문 경호팀이 대회 기간 내내 지키고 있는 머니박스와 경호팀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시상식에 입장하는 챔피언, 주최사의 브랜드가 잘 녹아져 있는 시그니쳐 홀 등을 ADT 캡스 챔피언십만의 독특한 상징이다. 그리고 지난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후원금 전달과 선수와 진행 요원을 대상으로 하는 호신술 및 심폐소생술 강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는 대회장 인근의 대학교와 손잡고, 지역의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선수들이 18번 '캡스홈' 시그니처 홀에서 버디를 1개 할 때마다, 대학교에서 지정한 1인 학생 가구에 1년간 홈보안 시스템인 '캡스홉'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이번 ‘ADT캡스 챔피언십 2019’는 ADT캡스의 모회사인 SK텔레콤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대회 기간 동안 13번 홀에서는 SK텔레콤의 5GX 전용망을 활용한 5GX 무선 생중계를 진행해 더욱 생생한 경기 시청은 물론, 타구의 궤적과 스핀양, 타구 최고점을 시각화 하는 트랙맨, 스윙을 수퍼 슬로우 모션으로 보여주는 초고속 카메라 등 특수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SK텔레콤의 5GX 서비스 체험 및 다양한 경품의 기회를 제공하는 5GX 체험존을, 그리고 대회 장소에서는 JUMP AR 앱을 통해 렛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AR 동물들의 다양한 골프 포즈를 즐기며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장소인 천안 우정힐스 지역에서는 앱 실행 시 골프 버전이 기본으로 나오며, 이는 향후 전국 주요 골프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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