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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머니' 정지영 감독 "관객들 쉬운 영화 선호해, 정말 재밌게 만들었다"
작성 : 2019년 10월 28일(월) 18:26

사진=영화 블랙머니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정지영 감독이 상업영화로서 '블랙머니'의 매력을 꼽았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제작 질라라비) 언론시사회에는 정지영 감독을 비롯한 주연배우 조진웅, 이하늬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정지영 감독은 "어려운 경제 이야기에 사회고발 영화다. 관객들은 쉬운 영화를 보고 싶어한다. 사는 것도 복잡한데 왜 영화까지 그렇게 봐야 하냐 하신다. 그래서 제가 더 얼마나 어려웠겠나"라고 너스레였다.

이어 "그래서 더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정지영 감독은 "사람들이 싫어하지만 사회적 비리 사건을 재미있게 만들어 관객을 극 중 인물과 같이 가게 만드느냐가 중요했다. 그래서 막가파 양민혁 검사를 완성했다. 양민혁 검사는 경제 쪽 검사가 아니다. 이미 경제 쪽이면 상황을 다 파악하고 관객들과 따로 놀게 된다. 그래서 일반 검사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는 실제와 가깝게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이번엔 실제와 가깝기보다는 더 어려운 경제 문제니까 어떻게 재미있게 만들고 쉽게 이해하게 만들까를 고민했다"며 "제 딴에는 열심히 상업영화처럼 만들었다"고 밝혔다.

11월 1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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