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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미션', 18세기 극단의 시대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선택'
작성 : 2019년 10월 28일(월) 10:39

사진=영화 미션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죽음의 경계 앞,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선택이 펼쳐진다.

영화 '미션'(감독 롤랑 조페)이 무력과 비폭력, 두 남자의 서로 다른 선택을 담은 스틸 8종을 28일 공개했다.

'미션'은 18세기 극단의 시대, 죽음의 위기에 처한 원주민을 지켜내기 위해 서로 다른 선택을 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멘도자(로버트 드 니로)와 가브리엘 신부(제레미 아이언스)의 팽팽한 긴장감이 담겼다.

과라니족 마을을 지키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멘도자와 가브리엘 신부의 모습들이 눈길을 끈다. 폭포 위, 원주민 과라니족의 마을로 선교활동을 온 가브리엘 신부. 위험을 무릅쓰고 가파른 절벽을 오르며 겨우겨우 마을에 도착했지만 과라니족은 그를 경계한다. 가브리엘 신부는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오보에를 연주하고 원주민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가브리엘 신부와 과라니족 사람들이 교감하는 과정에서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의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가 주는 짙은 감동과 여운이 눈길을 끈다.

하나뿐인 동생을 살해했다는 죄책감에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던 살인 복역수 멘도자는 가브리엘 신부를 만나 과라니족 마을로 함께 선교활동을 오게 된다. 그러나 과거 원주민들을 잡아 노예로 넘기던 노예상이었던 멘도자는 그들에게 환영받지 못한다. 공개된 스틸 속 목숨을 위협받는 일촉즉발의 상황은 영화의 드라마틱 한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진심으로 참회하고 반성하며 과라니족의 용서를 받고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된 멘도자. 하지만 과라니족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게 되고, 평화는 깨지고 만다. 멘도자는 과라니족과 마을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가브리엘 신부는 무슨 일이 있어도 무력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비폭력 원칙을 고수한다. 죽음의 경계 앞 최고조로 달하는 두 남자의 갈등은 영화 속 절대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로 극의 재미를 한껏 극대화한다. 끝내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바를 따르기로 한 멘도자와 가브리엘 신부. 과연 두 사람이 과라니족과 마을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11월 재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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