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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호투' 휴스턴, 워싱턴 제압하고 WS 2연패 후 '첫 승'
작성 : 2019년 10월 26일(토) 13:51

사진=Gettyimages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드디어 1승을 따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워싱턴 내셔널스를 4-1로 제압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패했던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원정경기에서 월드시리즈 첫 승리를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휴스턴의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4.2이닝 동안 3볼넷 6탈삼진 7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석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와 호세 얄투베, 마이클 브랜틀리, 로빈스 치리노스가 모두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워싱턴의 선발투수 아니발 산체스는 5.1이닝 동안 1볼넷 4탈삼진 10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무너지며 이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도 1득점에 그쳤다.

휴스턴은 이른 시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1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의 2루타 후 조쉬 레딕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3회초에는 무사 3루 찬스에서 마이클 브랜틀리가 1타점 적시타로 팀에 1점을 선물했다. 휴스턴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워싱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라이언 짐머맨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커트 스즈키는 3구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뒤이어 등장한 빅토르 로블레스가 큼지막한 1타점 3루타를 뽑아냈다. 워싱턴은 1-2로 휴스턴을 추격했다.

휴스턴은 달아나는 점수를 쌓으며 추격을 뿌리쳤다. 5회초 1사 후 알튜베와 브랜틀리의 2연속 안타를 묶어 1점을 추가했다. 6회초에는 로빈슨 치리노스가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기록하며 4-1로 다시 휴스턴이 앞서나갔다.

휴스턴은 후반부에 워싱턴 불펜진 공략을 하지 못해 더 이상의 추가 점수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휴스턴도 불펜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워싱턴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날 경기는 휴스턴의 3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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