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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4위' 고진영 "한국에서 경기, 항상 즐거워"
작성 : 2019년 10월 25일(금) 16:50

고진영 / 사진=방규현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틀 연속 순항했다.

고진영은 25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고진영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대니얼 강(미국, 10언더파 134타)과는 2타 차.

이날 고진영은 8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하지만 9, 10번 홀 연속 버디, 11번 홀 이글로 4타를 줄이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대회가 펼쳐지는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팬들이 찾았다. 고진영은 가장 많은 갤러리를 끌고 다닌 선수 가운데 1명이었다.

고진영은 "한국에서 플레이하는 것은 항상 즐겁다. 또한 많은 관객들이 와 주신다"면서 "갤러리들이 내 유튜브 채널 이름(고진영고진영고)을 알고 ‘고진영 고’라고 외친다. 정말 재밌다. 주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1번 홀 이글에 대해서는 "바람이 없어 공이 똑바로 같다. 5번 우드로 세컨샷을 잘 쳤고, 퍼트를 해 이글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진영은 대니얼 강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고진영은 "대니얼 강은 훌륭한 선수"라면서 "버디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 코스에서는 쉽지 않다. 티샷을 독바로 치기 위해 노력하고 그린에 올려 퍼팅을 성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고진영은 또 "홀인원의 기회가 남아 있다. 있다. 한 번 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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