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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강, BMW 레이디스 2R 단독 선두…고진영 공동 4위
작성 : 2019년 10월 25일(금) 15:50

대니얼 강 / 사진=방규현 기자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명예부산시민' 대니얼 강(미국)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대니얼 강은 25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를 줄인 대니얼 강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단독 2위 나희원, 이승연(이상 9언더파 135타)과는 1타 차.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했던 대니얼 강은 2주 연속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부산은 대니얼 강에게 특별한 곳이다. 2살 때부터 6살 때까지 약 4년간 살았고, 친구들과 친척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 21일에는 명예부산시민으로 위촉됐다.

오랜만에 온 부산이 반가웠을까. 대니얼 강은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에 오른데 이어, 2라운드에서는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르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대니얼 강은 1번 홀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3, 4번 홀 연속 버디에 이어 6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대니얼 강은 10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했다. 11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지만, 그사이 고진영이 11번 홀에서 이글을 낚으며 대니얼 강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대니얼 강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어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아내며 2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나희원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대니얼 강을 1타 차로 추격했다. 이승연도 4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 이틀 연속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8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고진영은 9, 10번 홀 연속 버디와 11번 홀 이글로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그러나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민지(호주)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장하나와 이소미, 나희원, 이승연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김예진과 류위(중국)는 7언더파 137타로 공동 8위, 임희정과 양희영, 박현경, 오수현(호주)은 6언더파 138타로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이소영, 허미정, 김세영, 유소연, 넬리 코다(미국) 등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4위에 포진했다. 이정은6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최혜진과 조아연은 2언더파 142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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