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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류현진, FA 10위…나이와 부상 이력 탓에 최고 등급 아냐"
작성 : 2019년 10월 25일(금) 11:12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나는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 현지 매체로부터 다소 박한 평가를 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25일(한국시각) 예비 FA 상위 50명의 선수를 선정하고 발표했다.

류현진은 50명 중 10위에 오른 가운데 투수로는 전체 6위에 올랐다. 하지만 매체는 이번 FA 시장에서 류현진에게 약점으로 작용하는 부분에 대해 냉정하게 지적했다.

SI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몇 몇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자금이 풍족한 구단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최고 등급은 아니"라며 "류현진은 1-4위로 선정된 투수들보다 나이도 많고, 삼진이 적다 또한 꽤 오랜시간 부상에 시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카고 컵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둬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랐다. 선발투수를 보강하길 원하는 구단에 류현진은 매력적인 카드다. 하지만 부상 이력과 많은 나이가 걸림돌로 작용해 성적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고교 시절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5년에는 어깨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고, 재활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량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력이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 잭 휠러(뉴욕 메츠),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류현진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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