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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MLB 선수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2위·재기상 3위
작성 : 2019년 10월 25일(금) 10:01

류현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뽑은 최고 투수상 2위, 재기상 3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5일(한국시각) 선수들이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선수 등 수상자를 일괄 발표했다.

내셔널리그 최고 투수상과 올해의 재기상 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류현진은 아쉽게 1위 자리를 경쟁자들에게 내줬다. 리그 최고 투수상은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수상했다. 류현진은 그에 이어 2위에 올랐고,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뒤를 이었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8패) 평균자책점 2.43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탈삼진 1위(255개) 등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도 노리고 있다.

재기 선수상에는 조시 도널드슨(애틀랜타)에게 돌아갔다. 류현진은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레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루수인 도널드슨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57경기 출장에 그쳤지만, 올 시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42안타(37홈런) 94타점 96득점 4도루 타율 0.259, OPS 0.900의 성적을 올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부상을 털고 올 시즌 완벽 부활에 성공한 류현진은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평균자책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팀의 7년 연속 지구 우승을 이끌며 자신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MLBPA 최고의 영예인 '마빈 밀러 올해의 선수상'은 마이애미 말린스의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이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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