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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없이 싸운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제압하고 시즌 첫 승
작성 : 2019년 10월 24일(목) 22:04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KB손해보험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4-26 27-25 15-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개막 2연패 후 첫 승을 거뒀다. KB손해보험은 1승2패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가 없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전광인과 신영석이 각각 22점과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 선수 브람이 38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먼저 기세를 올린 것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7-7 동점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이승원의 블로킹 득점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문성민의 백어택 공격이 폭발한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21로 따냈다.

KB손해보험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2세트 외국인 선수 브람의 오픈 공격이 폭발하며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결국 2세트를 25-19로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과 브람의 백어택 성공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갔다.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5-25에서 이시우가 연속 서브 에이스를 작렬해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잡은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5세트 12-11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서브 실패와 신영석의 스파이크 서브 성공으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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