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고진영·이정은6, BMW 레이디스 1R 공동 2위…이민지 단독 선두
작성 : 2019년 10월 24일(목) 16:02

고진영 / 사진=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24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으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고진영은 이정은6, 대니얼 강(미국), 이승연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이민지(호주, 6언더파 66타)와는 1타 차다.

고진영은 올 시즌 메이저 2승을 포함해 4승을 수확하며 다승,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6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조기 결정지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날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는 오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에는 굵은 비가 쏟아졌다. 늦게 경기를 시작한 고진영은 다른 선수들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고진영은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쳤다. 6번 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고진영은 후반 10, 11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15,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이민지는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이후 우승이 없는 이민지는 6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잡았다.

신인왕 이정은6과 대니얼 강은 각각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으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승연은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세영와 임희정, 이소미, 나희원, 오수현(호주), 류위(중국), 펑산산(중국)은 각각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장하나, 양희영, 유소연, 넬리 코르다(미국) 등이 3언더파 69타로 그 뒤를 이었다.

최혜진과 허미정, 전인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