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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BMW 챔피언십 1R 6언더파 "내일도 오늘처럼 플레이"
작성 : 2019년 10월 24일(목) 14:44

이민지 / 사진=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민지(호주)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날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민지는 24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으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

아직 1라운드가 진행 중인 현재 이민지는 이승연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민지는 현재 세계랭킹 8위에 자리하고 있는 강자다. LPGA 투어 통산 8승을 거뒀다. 올 시즌에는 지난 4월 휴젤-에어 프레미아 LA 오픈 우승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날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는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기 시작해, 오후에는 더욱 굵은 빗방울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민지는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민지는 "(내가) 출발했을 때는 비가 오긴 했지만, 조금 오는 수준이었다. 그 점을 활용하려고 했다"면서 "앞 홀에서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출발이 좋았던 것 같다"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민지는 또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의 코스에 대해 "전반 9개 홀과 후반 9개 홀의 개성 차이가 있다. 조금 다르게 플레이하게 된다"면서 "후반 9개 홀은 워터 해저드가 있지만 페어웨이가 평탄하다. 전반은 조금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해야 한다. 후반에 비해서는 전반이 조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플레이했던 다른 한국의 코스와 비슷하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출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산악 코스 성격이 있어 경사면과 브레이킹을 잘 읽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민지는 마지막으로 "비가 이렇게 계속 온다면 필드에서 연습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내일은) 한 타 한 타 줄이는 노력을 하면서, 오늘과 비슷하게 플레이를 펼칠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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