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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살아있는 '말맛' 코미디, 명장면-명대사 공개
작성 : 2019년 10월 24일(목) 10:33

사진=영화 두번할까요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신선한 설정부터, 살아있는 '말맛' 코미디의 향연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두번할까요'가 눈길을 끈다.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제작 영화사 울림)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24일 공개했다.

영화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다.

수트와 웨딩드레스를 입은 두 남녀의 모습으로 결혼식을 연상시키며 시작되는 '두번할까요'는 알고 보면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이혼식이라는 파격적인 오프닝으로 눈길을 모은다. 만인에게 혼인을 알리는 결혼식처럼 뒷말 나올 것 없이 이혼을 알리겠다는 취지에서 거행된 선영과 현우의 이혼식은 '두번할까요'만의 관람 포인트로 등극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혼 후 화려하게 싱글라이프를 즐기는 현우와는 다르게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는 선영에게도 운명적인 만남이 찾아온다. 만취 상태로 한강에 빠지자 강아지를 산책시키던 상철이 그녀를 구한 것 .보통 영화 속 주인공들은 수영을 잘 할 것 같지만 눈치 제로, 만년 연애 호구인 상철은 수영도 못 하면서 일단 물 속으로 뛰어들고, 주변 사람들에게 "119를 불렀나요! 아우 죽겠네"를 외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해당 장면은 두 사람의 운명적인 첫만남 같지만 꼬일 대로 꼬인 세 남녀의 운명의 장난이 시작되는 것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권상우와 이종혁의 출연 소식은 MCU(말죽거리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얻어왔다. 그도 그럴 것이 15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진하게 우정을 다진 두 사람이 '두번할까요'에서 다시 한번 해당 장면을 재현하며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두 배우가 옥상 액션 신까지 직접 소화하며 세월이 무색할 만큼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이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며 관객들의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영화는 결혼 생활 동안 티격태격하며 각자의 입장만 고수하던 선영과 현우, 새로운 연애 감정을 싹 틔우는 선영과 상철, 그리고 우연히 재회한 오랜 친구 현우와 상철까지 이들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예측불가 스토리로 코믹하게 풀어낸다. 웃음뿐 아니라 현실감 넘치는 명대사 또한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낸 가운데, 세 남녀가 각자가 전하는 "생각 나는 게 너 밖에 없잖아"라는 대사가 더욱 회자되고 있다. 선영이 현우에게, 현우가 선영에게, 상철이 현우에게 전하는 이 대사는 주변에 있는 이들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우는 대사로 많은 관객들의 폭풍공감을 얻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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