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FA) 선수로 풀려나는 류현진이 LA 다저스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줄을 잇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23일(한국시각) 류현진의 다저스 잔류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이유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스캇 보라스가 뒤에 있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첫 FA 당시 다저스가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하며 연봉 1790만 달러(약 211억 원)를 조건으로 1년 재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2015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크고 작은 부상으로 신음하며 데뷔 시즌을 이후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리하여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 올 시즌 29경기에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올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매체는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가 원하는 것이 많을 것이다. 다저스가 류현진을 잔류시키기 위해 많은 것을 내줘야 한다"며 "류현진은 대부분의 선수들처럼 다저스가 아닌 다른 팀과 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 시장에서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함께 선발투수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지만, 다저스가 선발을 보강하기 위해 콜을 영입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류현진의 이적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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