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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로니모', 800만 한인 마음 모으는, 뜻깊은 'Im Korean 캠페인'
작성 : 2019년 10월 23일(수) 11:34

사진=영화 헤로니모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뜨거운 마음을 전하는 영화 '헤로니모'의 뜻깊은 캠페인이 눈길을 끈다.

다큐멘터리 영화 '헤로니모'(감독 전후석·제작 Diaspora Film Production)가 800만 재외동포의 마음을 담은 'Im Korean 캠페인'으로 정체성과 조국애에 대한 뜨거운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23일 소개했다.

체 게바라, 피델 카스트로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아버지, 변호사와도 같았던 인물 헤로니모의 삶을 통해 독립 운동의 정신과 뜨거운 조국애를 느끼게 하는 '헤로니모'가 대한민국 국민들은 물론 전세계에 흩어져있는 800만 한인들의 마음을 모으는 '아임 코리안(Im Korean)' 캠페인을 진행한다. '헤로니모'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우리는 어디에 있든 한인입니다(Wherever we are, we are Koreans.)"라고 말하는 쿠바 한인들의 모습은 바다 건너 낯선 땅에서 단 한 번도 한국 땅을 밟지 않았을 그들로부터 전해져 오는 조국애를 가슴 깊이 실감하게 한다.

이러한 쿠바 한인들의 마음은 일제강점기에 쿠바 애니깽(선인장) 농장에서 노예처럼 일했던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쌀 한 숟가락씩을 모아 독립자금을 조성, 대한민국임시정부로 보냈던 헤로니모의 아버지, 임천택과 쿠바 한인들의 마음으로부터 비롯됐다. 아버지 임천택과 그의 아들 헤로니모로 이어진 독립과 조국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마음은 현재 일제강제징용 피해자 배상판결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그리고 수출규제 등 한국과 일본 사이에 놓인 여러가지 문제들로 일본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으로 뜻을 모으고 있는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과도 궤를 같이 한다. 그들의 역사가 곧 우리의 역사이며 기억해야 할 인물들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헤로니모'는 11월 개봉과 함께 보는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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