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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유럽 무대 통산 121골 폭발…차범근과 타이
작성 : 2019년 10월 23일(수) 10:54

손흥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유럽 개인 통산 121호골을 터뜨리며 '한국 축구 전설' 차범근과 유럽 통산 득점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차전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전반 16분 에릭 라멜라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전반 44분에는 마르코 마린의 실수를 틈타 볼을 탈취한 탕귀 은돔벨레가 쇄도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건넸고, 볼을 받은 손흥민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올 시즌 4호골과 5호골을 연달아 터뜨린 손흥민은 후반 23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날 멀티골을 넣으며 유럽 통산 121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범근 감독과 타이기록을 세웠다. 2010-2011시즌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첫 발을 내딛은 손흥민은 바이엘 레버쿠젠을 거쳐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유럽 무대 통산 363경기 출전해 121골을 넣었다.

한편 차범근 감독은 지난 1978년 다름슈타트를 시작으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레버쿠젠을 거치며 372경기 121골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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