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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멀티골' 토트넘, 즈베즈다에 3-0으로 앞선 채 전반종료 [챔피언스리그]
작성 : 2019년 10월 23일(수) 04:55

손흥민 / 사진=Gettyimgaes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환상적인 전반을 보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3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즈베즈다를 높은 위치부터 압박하며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전반 3분 미드필더 지역에서 손흥민이 찔러 준 볼을 해리 케인이 방향 전환을 통해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잔디에 걸려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아쉬움을 삼킨 토트넘은 전반 5분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통해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골 냄새를 풍기던 토트넘은 전반 9분 포문을 열었다. 에릭 라멜라의 코너킥을 헤리 케인이 헤딩 슈팅으로 받아 넣어 선취골을 기록했다.

흐름을 잡은 토트넘은 곧바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전반 16분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아가는 라멜라를 향해 공간 패스를 넣어줬고 라멜라는 공을 잡아 방향을 전환한 뒤 반대쪽에 있는 손흥민에게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은 침착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 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탕귀 은돔벨레가 오른발 감아 차기 슈팅으로 즈베즈다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24분에는 라멜라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밀리던 즈베즈다는 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반격에 나서기 시작했다. 전반 35분 문전 앞 혼전 상황에서 마르코 마린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즈베즈다가 라인을 올리자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7분 케인이 오른쪽 공간에 있던 오리에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 넣어줬고 오리에는 반대편 사이드에 있던 델레 알리에게 크로스를 내줬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토트넘은 전반 44분 상대 빌드업 실수를 틈타 빼앗은 볼을 손흥민에게 연결시켰고 손흥민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3-0으로 벌렸다.

결국 토트넘은 전반을 3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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