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최혜진·허미정·대니얼 강, '특별한 장소' 부산서 우승 도전 [ST스페셜]
작성 : 2019년 10월 23일(수) 07:00

최혜진 / 사진=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부산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선수들이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개최된다.

올해 처음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200만 달러(우승상금 30만 달러)가 걸려있다. 또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로컬 파트너 투어로 참여해, LPGA 투어 선수 50명과 KLPGA 투어 30명이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국내에서 열렸던 LPGA 투어 대회들이 주로 수도권에서 열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부산에서 개최돼 부산의 골프 팬들에게도 특별한 추억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부산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부산이 고향인 최혜진이다. 최혜진은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 대상포인트, 평균타수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혜진은 고향에서 타이틀 경쟁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각오다.

만약 최혜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다음 시즌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LPGA 투어 진출을 목표로 밝혀왔던 최혜진에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특별한 기회다.

최혜진은 "LPGA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하고 있다"면서 "우승을 하게 되면 다시 생각하겠지만, 일단 이번 대회를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시즌 2승을 수확한 허미정에게 부산은 시댁이 있는 곳이다. 지난 2009년과 2014년 1승씩을 거둔 이후 5년간 우승이 없었던 허미정은 올해 1월 결혼 이후 2승을 수확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허미정은 "친구, 시댁 식구들이 많이 대회장에 올 것 같다"면서 "부담스럽지만 최대한 재밌게 즐기고 싶다"고 대회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허미정은 한국을 찾은 선수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주고도 있다. 21일에는 고진영,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고, 23일에도 선수들과 저녁을 함께 할 예정이다. 허미정은 "선수들이 부산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 우승한 대니얼 강(미국)은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부산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대니얼 강은 2살 때부터 4년간 부산에서 살았다. 때문에 한국 말을 할 때는 부산 사투리 억양이 묻어난다. 이러한 인연으로 지난 21일에는 명예부산시민에 위촉되기도 했다.

대니얼 강은 "부산에 많은 추억이 있어 만감이 교차한다"면서 "부산에서 LPGA 정규 대회가 열릴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니얼 강은 또 "(부산에는) 어린 시절의 추억이 많다. 아직까지 부산에 사는 친구, 가족들도 있다. 또 한국 말을 할 때는 부산 사투리를 쓰기도 한다"면서도 "부산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 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엿다.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부산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