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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튼 존, '라이온 킹' 혹평 "실사화, 큰 실망감" [ST@할리웃]
작성 : 2019년 10월 22일(화) 14:13

엘튼 존 라이온 킹 / 사진=엘튼 존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가수 엘튼 존이 디즈니 영화 '라이온 킹'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엘튼 존은 16일(현지시각) 영국 매거진 GQ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라이온 킹'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라이온 킹'의 실사화는 나에게 큰 실망이었다. 음악을 망쳐놨기 때문"이라며 "실사화에서는 원작과 같은 음악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래서 원작에서 느낄 수 있었던 마법 같은 느낌과 기쁨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OST는 상업적인 측면만을 강조했다. 그래서 25년 전 올해의 베스트 앨범 차트에 올랐던 만큼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물론 OST는 영화의 흥행에도 불구하고 차트에서 빨리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OST의 비전이 달라 원곡과 같은 수준의 예우를 받지 못했다. 이것이 나를 슬프게 만든 이유 중 하나"라며 "그래도 뮤지컬 '라이온 킹'과 같이 원곡이 살아있다는 것은 기쁘다"고 덧붙였다.

영화 '라이온 킹'은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이다. 엘튼 존은 원작 OST인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아이 저스트 캔 웨이트 투 비 킹(I Just Can't Wait to Be King)' 등을 작곡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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