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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변신' 고진영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것 많아"
작성 : 2019년 10월 22일(화) 13:22

고진영 / 사진=DB

[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많았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고진영은 22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고진영은 국내에서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각오와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현재 13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절대 강자다.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수확했으며, 상금(267만5359달러), 레이스 투 CME 글로브 포인트(4068점), 평균타수(68.901타), 롤렉스 올해의 선수(239점)에서 모두 1위를 지키고 있다.

최근 기세도 좋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지난주 뷰익 LPGA 상하이에서는 공동 9위에 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는 각오다.

"굉장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말한 고진영은 "KLPGA 투어에서 뛸 때 BMW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한국에서 경기할 때마다 많은 팬들이 와주신다. 이번 대회에도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세계 최고 선수가 유튜브를 시작한 만큼, 팬들의 관심도 높았다. 어느새 구독자가 4만3000여 명을 돌파했다.

고진영은 "현역 선수로서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았다. (내가) 미국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 궁금해하는 팬분들이 많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처음에는 말을 안했는데도 구독자가 늘어나더니,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 이후에는 엄청 늘어 놀랐다"고 전했다.

다만 고진영에게는 골프가 유튜브보다 우선이다. 고진영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고 다음 콘텐츠를 기대하신다고 해서 보람을 느낀다"면서도 "골프선수이기 떄문에 성적을 보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펼쳐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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