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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킹슬리x모니카 벨루치, 고품격 첩보 스릴러 '거미줄에 걸린 남자'
작성 : 2019년 10월 22일(화) 11:06

사진=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벤 킹슬리와 모니카 벨루치의 고품격 첩보 스릴러가 온다.

올레tv 올레 tv 초이스가 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감독 에란 리클리스)를 10월 31일 공개한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는 정부로부터 신뢰를 잃은 베테랑 스파이 애더러스(벤 킹슬리)가 자신의 과거를 바로잡기 위해 시리아에서 벌어진 화학 무기 테러의 배후를 추적하는 마지막 임무를 그린 첩보 스릴러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이번 작품 속 테러 사건의 중심에 선 애더러스, 앤절라(모니카 벨루치), 대니얼(이타이 티란)의 모습이 담겼다. 은퇴를 앞두고 국제 안보를 위협하는 사건의 배후를 밝혀야만 하는 애더러스를 시작으로, 사건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환경 전문 변호사 앤절라와 애더러스를 감시하기 위해 파견된 국가 요원 대니얼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모습은 이들이 이번 작품에서 펼쳐낼 예측불가한 스토리와 치밀한 서스펜스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영화 '거미줄에 걸린 남자'는 2016년 시리아에서 발생한 아사드 대통령의 자국민 폭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에란 리클리스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으로 탄생한 색다른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란 리클리스는 일상에 놓인 보편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현대 사회에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던져내는 감독으로, 특히 레몬 농장을 가꾸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오랜 갈등을 조명한 그의 작품 '레몬 트리'가 제27회 벤쿠버 국제 영화제와 제5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바 있다.

'거미줄에 걸린 남자'로 돌아온 에란 리클리스 감독은 시리아 내전 당시를 배경으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베테랑 스파이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인간의 복합적인 내면까지 심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여기에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벤 킹슬리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배우 모니카 벨루치의 관록의 열연이 더해져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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