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격돌한다.
워싱턴과 휴스턴은 23일 오전 9시8분(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경기에 앞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 양 팀은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워싱턴은 슈어저를 선발로 내세운다. 슈어저는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27경기 동안 11승(7패) 평균자책점 2.9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등판해 2승(무패) 평균자책점 1.80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휴스턴은 현존 최고의 투수이자 팀 동료인 저스틴 벌랜더와 함께 강력한 아메리칸 사이영상 후보다. 올 시즌 33경기 출전해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성적 역시 뛰어났다. 3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0.40을 기록했다.
시리즈의 향방을 가르는 1차전에 앞서 양 팀 선발투수의 체력적인 문제는 없을 전망이다.
먼저 슈어저는 지난 13일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2차전에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뒤 9일 동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이어 콜은 지난 16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3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5볼넷 무실점 쾌투를 선보인 뒤 6일 동안 휴식하고 있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부터 디비전시리즈를 거쳐 팀 창단 첫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워싱턴과 '디펜딩 챔피언'이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통틀어 승률 1위 팀 휴스턴 중 누가 기선 제압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