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은애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엣지'와 '갤럭시 노트4', '기어VR' 을 공개하며 애플 '아이폰6'와의 맞대결을 예고했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 개막에 앞서 전 세계 미디어 15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언팩' 행사를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노트4'를 비롯해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 엣지', 연동된 스마트폰과 멀어져도 통신이 가능한 '삼성 기어S', 가상현실 헤드셋 '삼성 기어VR', 목걸이형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서클'을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의 대화면 사용성을 극대화한 '갤럭시노트 엣지'는 커브드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적용해 스마트폰 앞면 뿐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강점이다.
또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방해를 받지 않고 옆 화면으로 메시지나 알림을 확인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갤럭시노트 엣지' 스크린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엣지' 스펙은 갤럭시 노트4의 스펙과 동일한 5.7인치형 쿼드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2560×1440×160)를 탑재했고,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모바일 AP는 2.7GHz 쿼드코어를 채택했다.
이어 '갤럭시 노트4'는 화면과 카메라, 배터리와 통화 등 스마트폰의 핵심적 기능을 모두 최고 사양으로 구현했다.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에는 스마트 광학식 손떨림방지 기능을 탑재했다. 또 전면 카메라에도 스마트폰 중 최대인 370만 화소를 지원함과 동시에 와이드 셀피(Wide Selfie) 모드로 최대 120도 화각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에 꾸준히 적용된 S펜 기능도 기존보다 2배 이상 향상된 필압으로 자연스러워졌고, 다양한 정보를 메일이나 메시지로 한 번에 공유하는 스마트 셀렉트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기어VR'은 가상현실 헤드셋으로 '갤럭시노트4'에 장착해 사용하는 VR(가상현실) 액세서리다.
'기어VR'은 착용한 이들은 공연과 게임을 하며 실감나는 영상미를 즐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기어VR'의 장점은 360도 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측면에는 트랙패드가 제공되며 블루투스 게이밍 컨트롤러와 연결해 동시 사용도 가능하다.
노트4의 후면 카메라를 이용해 기어VR를 벗지 않아도 영상과 현실 공간을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
단 갤럭시 노트4만 지원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또 시장성에 대해서도 여전히 미지수다.
한편 갤럭시노트 엣지는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와 호주, 스페인 등의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고, 갤럭시 노트4는 10월부터 4가지 색상으로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은애 기자 misskim32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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