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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이적' 이승우·콩프엉, 좀처럼 오지 않는 기회에 한숨
작성 : 2019년 10월 21일(월) 10:02

이승우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벨기에리그 신트 트라위던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우와 응우옌 콩프엉(베트남)이 비슷한 처지에 처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도약을 노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신트 트라위던은 20일(한국시각) 벨기에 안더레흐트의 콘스탄트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안더레흐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4로 완패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3승2무5패(승점 11)로 리그 13위에 머물렀다. 안더레흐트는 3승3무5패(승점 12)로 11위에 자리했다.

이날 안더레흐트는 나세르 샤들리의 멀티골 등 4골을 폭발시키며 신트 트라위던을 무너뜨렸다.

신트 트라위던에서는 요한 볼리가 1골을 만회했지만 안더레흐트의 화력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승우는 이날 경기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어느덧 이적한 지 2달이나 됐지만, 언제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훈련 중 불성실한 태도로 현지 매체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콩프엉 역시 이승우와 비슷한 처지다. 콩프엉 역시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신트 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승우와 달리 데뷔전을 치렀지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듯한 모습이다.

베트남 매체 징은 "콩프엉이 출전 명단에 등록됐던 것은 지난 8월25일이 마지막이며, 그마저도 출전하지 못했었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최악의 상황에 처한 이승우와 콩프엉이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훈련을 통해 자신을 증명하는 길밖에 없다. 현재 신트 트라위던은 리그 10경기에서 9골에 그치고 있다. 한 경기에 1골을 넣기도 힘든 상황이다. 공격진이나 전술의 변화를 모색할 가능성이 높고, 이승우와 콩프엉이 새로운 카드가 될 수 있다.

활약은커녕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와 콩프엉이 현재의 위기를 딛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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