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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순진무구 막내딸→정치 신인 변신
작성 : 2019년 10월 21일(월) 09:57

모두의 거짓말 이유영 / 사진=OCN 제공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모두의 거짓말' 배우 이유영이 정치판의 민낯을 알게 됐다.

20일 밤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모두의 거짓말'(극본 전영신·연출 이윤정)에서는 남편 정상훈(이준혁)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된 김서희(이유영)가 정치의 본색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남편의 실종으로 국회의원이 된 김서희. 그는 남편을 구하려면 국회의원이 되라는 협박범에 의해 난생처음 선거 유세를 펼치고 진심으로 호소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국회의원이 되면 돌아올 줄 알았던 정상훈은 잘린 손에 이어 잘린 발만 돌아왔고 산 채로 잘렸다는 감식 결과에 김서희는 다시 협박범의 요구를 듣게 됐다.

신사업 법안을 발의하라는 협박범의 요구대로 정치판에 뛰어든 김서희는 아버지가 추진하던 사업이라는 당 사람들의 말을 믿고 의심 없이 이를 추진했다. 신사업 법안 발의를 위해 자리한 입법 공청회에서 일부 의원의 반발과 법안에 대한 문제 제기를 듣게 됐고, 이를 의아하게 듣던 김서희는 신사업에 대해 알아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아버지의 사택에서 찾은 자필 편지를 통해 아버지가 신사업 추진을 반대했음을 알게 됐고 당에 이를 알렸다. 이에 당 대표는 주제도 모른다며 시키는 대로 법안이나 발의하라고 김서희를 다그쳤다.

이유영은 점차 변화하기 시작하는 김서희를 디테일하게 연기했다. 앞서 선거에 뛰어들었을 때 목소리조차 제대로 내지 못하던 김서희가 남편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선거 유세에서 계란과 밀가루까지 맞으면서도 연설문을 차분히 읽는 모습은 진짜 김서희와 맞닿았다.

또 이유영은 침착한 눈빛에서 아버지를 떠올릴 때는 따뜻한 표정을, 국회의원이 되어 송주의 딸이 되겠다는 포부를 드러낼 때는 진심을 담은 얼굴로 다부진 표정을 보였고,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남편에 대한 걱정까지 다양한 감정을 표정에 담았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고 순진무구한 국회의원 막내딸에서 점차 정치판을 알아가는 변화를 연기했다. 협박범의 요구대로 국회의원이 됐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김서희의 얼굴을 순수하게 표현했고, 의혹이 제기되는 부분에는 의심을 키우는 섬세한 표정 변화로 서희의 심경에도 변화가 일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이유영이 정치의 민낯을 보고 어떻게 변할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기대를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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