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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조 은행이 헐값에 넘어갔다? 희대의 금융범죄 실화 '블랙머니'
작성 : 2019년 10월 21일(월) 09:46

사진=영화 블랙머니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70조 은행이 헐값에 넘어갔다? 아직 끝나지 않은 희대의 금융범죄 사건이 공개된다.

최근 공개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제작 질라라비) 메인 예고편이 화제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대한은행 헐값 매각사건을 수사하는 양민혁(조진웅)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누명을 쓰게 된 서울지검의 막프로 검사 양민혁은 사건을 조사하던 중, 70조가 넘는 은행이 1조7천억원에 넘어간 '대한은행 헐값 매각 사건'에 사망한 피의자가 연루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어 모든 것은 계획되었다는 카피와 함께 본격적으로 금융 비리 사건을 파헤치는 문제적 검사 양민혁이 대한은행의 법률 대리인이자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의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이하늬)와 만나게 되면서 서로 다른 입장에 놓여있는 이들의 공조가 시작된다. "그거 로비 아니에요. 범죄입니다!"라고 일침을 날리는 양민혁에게 "증거 찾으셨어요?"라고 날카롭게 맞받아치는 김나리의 모습이 긴장감을 유발하는 한편, 순탄하지 않을 이들의 사건 추적 과정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또한 모피아(MOFIA : 재경부 관료 출신 인사들이 퇴임 후에 정계나 금융권으로 진출해 거대한 세력을 구축하는 것을 마피아에 빗댄 말)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양민혁이 격양된 표정과 목소리로 "나는 고발한다!"라고 외치는 마지막 모습은 짜릿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린다. 11월 13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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