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시서스가루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오전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의 '건강 시그널' 코너에서는 6개월 만에 17kg을 감량한 이명진 씨가 출연했다.

이명진 씨는 "최대 몸무게는 80kg였고 지금은 63kg"라고 설명했다.

목, 어깨 등 온몸이 아파 잠을 자지 못하고 저리고 통증이 심해 다이어트를 결심했다는 이명진 씨는 트램펄린 운동을 꾸준히 했다. 특히 그는 "살쪘을 때 사진을 보면 운동을 안할 수 없다"며 웃었다.

또한 이명진 씨는 뛰기 운동법으로 운동을 지속했다. 1분을 한 세트로 하루에 3번 정도 한다고.

운동 뒤 이명진 씨는 시서스가루를 물에 타서 마셨다.

시서스는 열대 아시아 지방, 아프리카 등에서 자라는 포도과 다년생 식물이다.

송종언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호르몬 불균형을 꼽을 수 있다. 비만인 경우 렙틴 조절에 이상이 생겨 배가 불러도 부르다는 인식을 하지 못해 계속 먹게 된다. 또한 비만인은 지방을 분해하고 혈당을 떨어뜨리는 아디포넥틴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쓸 수 있게 해주는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아서 지방이 분해되지 못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방송에 따르면 시서스는 렙틴, 아디포넥틴, 세로토닌과 같은 체중 조절 역할 호르몬을 조절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손숙미 가톨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췌장에서 지방을 소화시키는 리파아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시서스에 있는 퀘르세틴이나 이소람네틴 같은 항산화 물질은 리파아제의 작용을 방해하기 때문에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명진 씨는 사과와 당근을 1:1 비율로 넣고 시서스 가루 한 스푼을 넣어 건강주스를 만들어 먹거나, 시서스가루와 요거트를 섞어 샐러드를 만들어 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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