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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파로호' 윤정해 "큰 딸, 물에 빠진 친구 구하다 세상 떠나"
작성 : 2019년 10월 21일(월) 08:19

파로호 윤정해 / 사진=KBS1 인간극장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인간극장' 윤정해 씨가 먼저 간 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파로호의 연인' 1부로 꾸며져 정병덕, 윤정해 씨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해 씨는 공동묘지 산으로 향했다. 무덤의 주인은 향년 15세로 세상을 떠난 두 사람의 큰 딸 옥분이었다.

윤정해 씨는 "큰 딸은 밥벌이로 바쁜 부모 대신 집안일이며 동생 돌보는 일까지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옥분이가 친구들과 목욕을 간다고 하길래 보내줬다. 한참 지나고 친구 한 명이 오더니 옥분이에게 일이 생겼다고 하더라"며 "친구 한 명이 깊은 데 빠졌는데 구해주다가 힘이 빠져서 그렇게 됐다고 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옥분이가 평소 나처럼 살지 않겠다고 했다. 예쁜 옷 입고 환한 데로 다니고 싶다고 말했다. 내가 한 번 물에 빠져보니 물속이 환하더라"며 "옥분이가 환한 곳으로 갔구나 싶었다"고 그리움을 표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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