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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탈환' 저스틴 토마스, '더 CJ컵' 우승…안병훈 6위
작성 : 2019년 10월 20일(일) 15:16

사진=방규현 기자

[제주도=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2년 만에 '더 CJ컵' 우승컵을 다시 들어 올렸다.

토마스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제3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 총상금 975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 마지막 4라운드에서 보기 2개, 버디 7개를 기록,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토마스는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4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시작했던 대니 리(18언더파 270)를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공동 3위에는 마쓰야먀 히데키(일본)와 개리 우드랜드(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이름을 올렸다.

2017년 마크 레시먼(오스트레일리아)과의 접전 끝에 제1회 '더 CJ컵'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토마스는 지난해에는 브룩스 켑카(미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2년 만에 다시 우승컵을 손에 쥐는 영예를 안았다. 동시에 PGA 투어 통산 11승 고지 등정에 성공했다.

이날 대니 리(뉴질랜드)와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토마스는 첫 홀인 1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3번 홀과 4번 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기록하며 타수를 맞바꿨고, 이때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대니 리에게 다시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이후 12번 홀까지 3타를 더 줄였지만, 대니 리도 3타를 줄이며 플레이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이때 토마스가 그 균형을 깼다. 대니 리는 14번 홀에서 파를 기록한 반면, 토마스는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대니 리가 15번 홀과 16번 홀에서 보기를 범한 틈을 타 토마스는 3타를 앞서갔다. 토마스는 17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잃었지만, 순위가 위협당할 상황은 아니었다. 이후 토마스는 18번 홀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1라운드을 단독 선두로 마쳤던 안병훈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탱크 '최경주'는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16위를 차지했다. 강성훈은 8언더파 280타로 김시우와 함께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5언더파 283타로 이경훈과 함께 공동 39위에 그쳤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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