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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농구, 강호 리투아니아에 대패…4연패
작성 : 2014년 09월 04일(목) 08:37

인천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강호 리투아니아에 벽을 넘지 못하고 4연패에 빠졌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라스 팔마스의 그란카나리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리투아니아에 49-79로 대패했다.

4전 전패를 당한 한국의 16강 진출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1쿼터 초반은 팽팽했다. 김종규(23·LG)의 자유투와 중거리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김선형(26·SK)의 득점포까지 터져 한 때 14-1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리투아니아의 요나스 말란시우나스와 파울리우스 얀쿠나스에게 연속 덩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해 19-17로 약간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 한국은 김주성(34·동부)이 블록슛을 연달아 2개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마티나스 포셔스에게 연속 4점을 내줘 분위기를 이끌어가지 못했다. 이어 아다스 쥬스케비시우스에게 8점을 얻어맞으며 끌려갔다.

29-39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3쿼터에 상대에 점수를 계속해서 허용해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4쿼터 초반에는 모티에우나스에게 연속 10점을 내주며 허무하게 골밑을 내줬다.

문태종(38·LG)과 김종규가 각각 15점·12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한국 유재학(51·모비스) 감독은 "신장, 파워, 기술 등 모든 면에서 밀리는 건 사실이지만 한계를 넘어서야 된다"며 "상대가 매우 강해도 무기력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남은 멕시코전에 대해서는 "분석해 놓은 것을 토대로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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