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임희정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임희정은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임희정은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올리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임희정은 이날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5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기세를 올렸다.

흐름을 잡은 임희정은 1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희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는 메이저답게 핀 위치가 어려운 곳에 있다"며 "대회에 보기를 최소화하기로 다짐하고 참가했다. 보기가 나오고 곧바로 이글을 기록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퍼트감이 떨어져서 버디 찬스를 많이 놓쳤다"며 "연습을 많이 하고 숙소로 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2승을 기록한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올려 중간합계 12언더파로 2위를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박민지는 10언더파로 박현경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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