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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더 CJ컵 3라운드 6위…토마스·대니 리 공동선두
작성 : 2019년 10월 19일(토) 17:20

사진=방규현 기자

[제주도=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안병훈(CJ 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 3라운드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안병훈은 19일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열린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이하 더 CJ컵, 총상금 975만 달러·한화 약 118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 버디 6개를 치며 1오버파 73타를 솎아냈다.

이로써 안병훈은 3라운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공동 선두 저스틴 토마스와 대니 리(이상 15언더파 201타)와 5타 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1번 홀에서 티오프한 안병훈은 첫 홀을 버디로 시작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2번 홀에서 보기, 3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쉽게 줄이지 못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 홀에서는 버디를 솎아냈다.

전반을 2언더파로 무난하게 마무리한 안병훈은 후반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10번 홀에서 버디를 낚아채며 타수 줄이기에 시동을 거는 듯싶었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3타를 잃었다. 안병훈의 티샷이 나무숲 속으로 들어갔다. 설상가상으로 안병훈의 두 번째 샷도 나무를 맞고 뒤로 튀었다. 어쩔 수 없이 벌타를 받은 안병훈은 결국 트리플보기로 11번 홀을 빠져나왔다.

이후 12번과 14번 홀에서는 나란히 버디를 솎아내며 트리플보기 실수를 만회하는 듯었다. 그러나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다시 주춤했다. 18번 홀에서도 발목을 잡혔다. 안병훈의 세 번째 샷이 물에 빠졌고, 또 한 번의 벌타를 받은 안병훈은 결국 마지막 홀을 더블 보기로 마무리 했다.

사진=방규현 기자


한편 2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마쳤던 저스틴 토마스는 3라운드에서 대니 리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1번 홀에서 티오프한 토마스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고, 토마스는 정확한 벙커샷을 성공시켰다. 여기까지는 문제 없는 듯보였다.그러나 파 퍼트가 홀을 조금 빗나갔고, 결국 보기를 기록했다. 이후 3번과 9번 홀에서는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홀과 13번 홀에서 각각 보기와 버디를 기록하며 타수를 맞바꿨다. 14번 홀과 16번 홀에서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반등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바로 마지막 18번 홀 때문. 토마스의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졌고, 결국 벌타를 받은 토마스는 보기로 마지막 홀을 마쳤다. 1타를 잃은 토마스는 대니 리에게 공동 1위를 내주며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한편 17번 홀까지 2위를 달리고 있던 대니 리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경기 막판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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