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 그랑프리 1차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차준환은 19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20점, 예술점수(PCS) 39.78점으로 합계 78.98점을 기록했다.
차준환은 12명의 출전 선수 중 7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은 이날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곡인 '미켈란젤로-천사의 죽음'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쿼드러플에서 4회전 점프를 성공시켰어야 하지만 2회전 밖에 돌지 못해 큰 감점을 받았다.
아쉬움을 삼킨 차준환은 이후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은 무리 없이 소화하며 기세를 올렸다.
기세를 탄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도 안정적으로 해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차준환은 20일 오전 6시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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