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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농심신라면배 1차전서 종합 1승 2패로 마감
작성 : 2019년 10월 18일(금) 19:42

김지석 9단 / 사진=한국기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한국의 두 번째 주자 김지석 9단이 중국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실패했다.

김지석 9단은 18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1차전 4북에서 양딩신 9단에게 149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4국은 김지석 9단이 초반부터 좋지 않은 흐름이었다. 중반에 들어서며 형세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후 우하귀에서 처리가 잘못되면서 김지석 9단은 대국시작 2시간30여분 만에 돌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을 획득한 양딩신 9단은 "2차전이 열리는 부산은 처음 가는데 남은기간 동안 컨디션 관리를 잘해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국은 선봉 원성진 9단이 1승1패, 김지석 9단이 1패를 안으며 합계 1승2패로 1차전을 마무리했다. 중국은 선발 주자 양딩신 9단이 3연승을 올렸고, 일본은 무라카와 다이스케·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2패로 1차전을 마쳤다.

5-9국이 벌어지는 2차전은 오는 11월22일부터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다. 중국과 일본의 대결로 펼쳐지는 5국에서 일본은 이치리키 료 8단을 등판시켜 양딩신 9단의 연승 저지에 나선다.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3번 맞대결을 펼쳐 양딩신 9단이 2승1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의 세 번째 주자인 료 8단은 6년 연속 농심신라면배에 일본 대표로 출전 중이며 5승5패의 성적을 올렸다. 특히 제17회 대회에서는 선봉에 나서 일본에 3연승을 안긴 바 있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 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 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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