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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프듀’ 투표 조작 가담한 기획사, 끝까지 추적해야”
작성 : 2019년 10월 18일(금) 17:48

하태경 프듀 / 사진=Mnet, 하태경 페이스북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부정 투표 의혹을 꼬집었다.

하태경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프듀’ 투표 조작에 기획사 사장들까지 가담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PD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라, 조직적인 세력이 프로그램을 장악하고 투표 결과를 마음대로 주물렀다고 합니다. 연예계판 드루킹 사건입니다”고 비난했다.

하 의원은 “‘프로듀스 101’에 참여한 기획사 간부가 연습생을 포함한 직원들을 불러 모은 뒤 10만 개가 넘는 가짜 아이디로 투표조작을 지시했습니다. 처음에는 몇 만개였다가 부족했다고 판단했는지 어디에서 10만개의 아이디를 공수해왔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기획사가 ‘프듀’ 참가자들의 투표를 조작하고, 공을 세운 연습생은 다음 시리즈에서 보상을 받을 거라고 약속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선수도 심판도 모두 한통속인 부정선거 조작세력의 농단에 국민들만 속은 겁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정치권에서도 가짜아이디를 동원하여 여론을 조작한 드루킹 사건이 큰 논란이 됐습니다. 그런데 연예계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말았습니다. 정치권이든 연예계든 투표 조작해서 민심을 왜곡한 사람들은 끝까지 추적해서 다 잡아 들여야 합니다. 일망타진해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 매체는 ‘프로듀스 101’ 중 한 연예기획사가 다수의 차명 ID로 소속 연습생의 득표수를 끌어올렸다고 보도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최근 연예기획사 사무실 5곳을 압수수색, 문제의 A사도 포함됐다는 사실이 함께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2016년 3월 A연예기획사 회사 간부는 사무직 직원과 매니저, 연습생을 불러 모은 뒤 프로듀스 시리즈 시즌1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101’ 출연자에게 투표하는 데 필요한 ID와 비밀번호가 정리된 자료를 나눠줬다.


[스포츠투데이 우다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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