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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보고서 유출, 국정감사서 질타…"유족께 직접 사과"
작성 : 2019년 10월 18일(금) 14:01

설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故 설리(25·본명 최진리)에 대한 사망 보고서 최초 유포자가 현재까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최근 설리가 숨진 채로 발견됐을 당시 상황에 대한 구급활동 동향 보고서가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내 인터넷사이트와 해외사이트에 올라온 소방재난본부의 보고서가 하나는 접혀있고 하나는 펴있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서 서로 다른 상태로 유출됐다"며 초초 유포자가 2명 이상일 것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공문서인데 이걸 찍어서 밖으로 내보낸다는 것은 불감증이 있는 것으로 이게 유출되면 상대가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을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보고서 유출 경위에 대해 신입직원들이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는 "신입직원 10여명이 호기심에 자기들끼리 공유하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며 "누가, 어떻게 유출했는지 확인되는 대로 관련자들을 징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족들께는 전화로 일단 사과드렸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된 당시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사망 사실과 일시, 주소 등이 담긴 소방 내부문건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소방당국은 해당 문건이 소방서 내부 문건임을 확인하고 각 포털사이트와 블로그 운영진 등에 삭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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