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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양키스 꺾고 ALCS 3승1패…WS 진출까지 1승 남아
작성 : 2019년 10월 18일(금) 12:59

사진=메이저리그 엠블럼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런포 2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제압했다.

휴스턴은 17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뉴욕 양키스와의 4차전 경기에서 8-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ALCS 3승1패를 기록하며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1승 만을 남겨뒀다. 양키스는 ALCS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휴스턴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는 4.1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팀 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라이언 프레슬리는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조지 스프링어와 카를로스 코레아가 3점 홈런을 작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키스 선발투수 다나카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양키스였다. 1회말 디제이 르메휴의 볼넷과 애런 힉스의 우중간 안타, 애드윈 엔카나시온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서 브렛 가드너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휴스턴은 3회초 로빈슨 치리노스의 볼넷과 조쉬 레딕의 우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스프링어가 3점 홈런을 뽑아내 순식간에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휴스턴은 6회초 상대 1루수 실책과 요르단 알바레스의 중전 안타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코레아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 점수 차를 6-1로 벌렸다.

양키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6회말 선두 타자 가드너의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여기서 게리 산체스가 2점 홈런을 작렬해 3-6까지 따라갔다.

일격을 당한 휴스턴은 8회초 알렉스 브레그먼의 2루타와 상대 1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알바레스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2루수가 실책을 범해 1점을 추가했다.

승기를 잡은 휴스턴은 9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이후 로베르토 오주나를 마운드에 투입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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