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패전 위기에 놓였다.
다나카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차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다나카는 경기 초반 정교한 제구력과 주무기인 스플리터의 위력으로 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결국 2회까지 안타와 실점 없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다나카는 3회초 갑자기 흔들렸다. 로빈슨 치리노스와 조쉬 레딕에게 볼넷과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조지 스프링어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3점을 내줬다.
절치부심한 다나카는 4회초 휴스턴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이어 5회초에도 세 타자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플라이,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오른 다나카는 선두 타자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1루수 디제이 르메휴의 실책으로 1루를 내줬다. 이후 불펜 투수 체드 그린에게 교체돼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교체 투입된 그린이 1루 주자 브레그먼을 홈으로 불러들여 다나카의 실점은 4점으로 늘어났다.
양키스는 6회 현재 휴스턴에 1-6으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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