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전원주가 과거 남편의 외도와 관련해 부부싸움을 벌였던 사연을 털어놨다.
1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생생토크-만약 나라면' 코너로 꾸며졌다.
이날 전원주는 '부부싸움 독이다 VS 약이다'라는 주제에 대해 "부부싸움을 하면 안 된다. 싸움이 격해지면 말이 거르지 않고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남편이 다른 여자와 술을 마시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며 "속에서 부글부글 끓었지만 큰일이 벌어질 것 같아 안정제를 먹고 편지를 썼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남편이 들어와서 편지를 건네준 뒤 방에 들어가서 울었다. 나중에 방을 뒤져보니 수첩이 나왔다"며 "직감적으로 그 여자의 전화번호가 있겠다고 느꼈는데 남편이 따라 들어오더니 등을 때리며 '난쟁이 똥자루 같은 게'라고 했다"고 말했다.
전원주는 "그 말이 평생을 갔다. 그 사람 볼 때마다 그 생각이 난다"며 "그래서 부부지간에 말을 조심해야 한다. 부부싸움을 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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