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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결정적 3점포' KT, KCC에 85-79 승리
작성 : 2019년 10월 17일(목) 20:50

허훈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부산 KT가 승부처에서 터진 허훈의 3점포를 앞세워 전주 KCC를 제압했다.

KT는 17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CC와의 홈경기에서 84-79로 이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양 팀은 3승2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3위를 마크했다.

KT 포인트 가드 허훈은 17점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는 18득점 5리바운드로 뒤를 받혔다.

KCC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는 32점 10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T였다. 1쿼터 초반 허훈과 멀린스의 3점포가 연이어 터지며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이어 양홍석의 득점포까지 더해 28-16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기세를 탄 KT는 2쿼터에도 멀린스와 양홍석의 활약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특히 멀린스는 2m13cm의 큰 신장에도 불구하고 긴 슛거리를 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2쿼터를 51-38로 앞선 채 마감했다.

KC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세트 강력한 압박수비로 KT의 공격을 저지했고 윌리엄스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혀갔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KCC는 4쿼터 초반 윌리엄스와 송교창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이어 4쿼터 3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3점포와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으로 77-76 역전을 만들었다.

일격을 맞은 KT는 허훈이 4쿼터 2분 15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꽂아 79-77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어 4쿼터 51초를 남기고 79-79로 맞선 상황에서 허훈이 또다시 3점슛을 작렬해 82-79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KT는 이후 KCC의 공격을 저지한 뒤 허훈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KT의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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