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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전쟁 영웅 실화 그린 '메신저'
작성 : 2019년 10월 17일(목) 11:38

사진=영화 메신저 예고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폴란드 전쟁 영웅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의 영화 같은 실화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국내 미개봉 화제작을 IPTV로 단독 공개하는 올레 tv 서비스 올레 tv 초이스가 10월 24일 서비스를 확정한 영화 '메신저'(감독 브와디스와프 파시코브스키)의 포스터와 예고편을 17일 공개했다.

'피아니스트'(2003), '이다'(2015), '바르샤바 1944'(2015) 등의 작품들 이후 오랜만에 국내에 찾아온 폴란드 영화 '메신저'는 1944년 1급 기밀 임무를 맡은 폴란드의 밀정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가 조국의 독립과 주변국의 운명이 걸린 결정적 정보를 전하기 위해 바르샤바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전쟁 실화 첩보액션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폴란드의 해방과 자유만이 삶의 목표였던 전쟁 영웅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의 실화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에 올해 폴란드의 아카데미 시상식이라 불리는 폴란드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노미네이트돼 웰메이드 전쟁 실화 첩보액션의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강렬한 표정의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필리페 탈러킨스키), 도로시야 안데르손(줄리 엥겔브레히트), 비체(니코 로그너)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들은 각각 폴란드인, 스웨덴인, 독일인으로 서로 다른 목표를 지녀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의 비장한 눈빛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임무를 완수하라!"란 카피와 어우러지며 폴란드의 빼앗긴 자유를 되찾기 위해 미션을 완수하겠다는 강인한 의지를 전한다. 그들 뒤로 활활 타오르는 불길과 전투기, 어둠 속에서 서로를 추격하는 모습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전쟁 상황을 실감 나게 담아내 영화를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함께 공개된 예고편은 주위를 살피며 거리를 걷는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참혹한 전쟁 상황 속 폴란드군 중위인 그가 중대한 임무를 맡은 밀정임을 암시해 스토리적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 이어 사람들이 계속해서 총살당하는 모습으로 폴란드와 주변국이 처한 참담한 현실을 드러낸 가운데 "이 피비린내 나는 5년간의 전쟁 동안 단 1분 1초로 폴란드의 운명이 결정될 겁니다"란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의 대사가 강인한 인상을 남기며 분위기를 전환시킨다.

특히 "투쟁의 서막이 시작된다!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라!"란 카피와 함께 얀 노박 피트코프스키가 도로시야 안데르손을 두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떠나는 모습이 등장해, 사랑보다 폴란드의 자유를 우선시한 그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호기심을 고조시킨다. 이후 그가 여러 사람들에게 끊임없이 쫓기며 수차례 생명에 위협을 느끼는 장면들이 이어져 긴장감을 더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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