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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돌아온 주성치의 '신희극지왕', 완벽하게 즐기는 세가지 방법
작성 : 2019년 10월 16일(수) 11:41

사진=영화 신희극지왕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20년 만에 돌아온 '희극지왕'을 완벽하게 즐기는 방법이 눈길을 끈다.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올레 tv에서 국내 최초 개봉되는 주성치 감독의 신개념 코미디 영화 '신희극지왕'의 관람 포인트 TOP 3가 16일 공개됐다.

배우의 꿈을 안고 10년 동안 엑스트라 길을 걸어온 여몽이 믿었던 사람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현실에 직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주성치표 코미디 '신희극지왕'의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전작 '희극지왕'과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에 있다.

주성치 감독의 대표 코미디 영화인 '희극지왕'의 리메이크작인 '신희극지왕'에는 캐릭터 설정은 물론, 장면 패러디까지 '희극지왕'의 다양한 요소들이 담겨 있다. '희극지왕'의 주인공 사우(주성치)와 마찬가지로 '신희극지왕'의 주인공 여몽(악정문) 역시 배우를 꿈꾸는 엑스트라이며 배우의 자아수양이라는 책을 연기의 교과서로 삼는다. 특히 사우가 피우(장백지)를 불러세워 사랑을 고백하는 '희극지왕'의 명장면 또한 이 영화에서 패러디 되어 '희극지왕'의 향수를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희극지왕'과 연결되는 요소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는 중국을 대표하는 코미디 배우인 왕바오창이 한물 간 인기스타 마르코로 등장, '신희극지왕'만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주성치 감독 특유의 연출과 메시지다. 주성치 감독이 연출한 영화의 주인공들은 열심히 살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그들이 가진 순수함은 우스꽝스러운 행동으로 이어져 웃음을 유발하거나 타인으로부터 모욕과 멸시를 받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신희극지왕' 역시 마찬가지다. 막노동도 서슴지 않으며 배우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10년째 엑스트라 신세로 때로는 촬영장에서 웃음거리가 되는 여몽의 모습과, 겉으로는 차갑지만 마음 속 깊이 딸을 걱정하는 부모의 모습 등은 마냥 웃을 수 없게 하며 묵직한 울림까지 느끼게 한다. 이에 '희극지왕', '소림축구', '쿵푸허슬' 등의 영화에서 줄곧 노력에 대한 예찬을 아끼지 않았던 주성치 감독이 이번 영화에서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자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몽을 통해 과연 어떤 메시지를 전하며 웃음과 공감을 불러일으킬지 궁금증을 더한다.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주인공 여몽 역을 맡은 악정문의 열연이다. 극 중 여몽처럼 엑스트라 경험이 있는 그는 마치 제 옷을 입은 듯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특히 1999년 '희극지왕'을 통해 중화권 인기 배우 장백지를 데뷔시켰고 2016년에는 '미인어'의 여주인공으로 임윤을 캐스팅해 차세대 스타의 반열에 올려놓은 주성치 감독에 의해 발탁된 만큼, 개봉 전부터 악정문의 캐스팅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이러한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듯, 악정문은 이번 작품이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정극 연기와 코미디 연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단 후문이다. '신희극지왕'은 10월 17일 올레 tv 초이스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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