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권순우(세계랭킹 88위)가 리샤르 가스케(프랑스, 57위)를 꺾고 유러피언 오픈 16강에 진출했다.
권순우는 15일(한국시각) 벨기에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50시리즈 유러피언 오픈 단식 1회전에서 가스케를 세트스코어 2-1(1-6 6-3 6-4)로 제압했다.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둔 권순우는 16강에 안착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권순우는 1세트 1-1 상황에서 내리 다섯 게임을 내주며 1-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권순우는 2세트에서 두 차례 가스케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며 6-3으로 승리,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3세트에서도 먼저 브레이크에 성공한 뒤 6-4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권순우는 2회전에서 기도 펠라(아르헨티나, 20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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