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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7' 키움, 짜릿한 역전 승 PO 2연승 신바람…잠실까지 단 1승(종합)
작성 : 2019년 10월 15일(화) 22:10

김규민 / 사진=

[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인천 원정에서 2승을 거두고 고척으로 향한다.

키움은 15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7로 이겼다.

전날 연장 승부 끝에 기선제압에 성공한 키움은 이날 2차전까지 잡아내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척을 향하게 됐다. 반면 안방에서 2연패에 빠진 SK는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원정을 떠난다.

김하성과 김규민이 나란히 2안타 2타점, 이정후가 3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4이닝 4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지만, 불펜진이 남은 이닝 호투를 펼쳐 2실점으로 막아냈다.

반면 SK는 제이미 로맥이 2안타(2홈런) 2타점, 한동민이 2안타(1홈런)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취점은 SK의 차지였다. 2회말 로맥이 좌측 담장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올린 뒤 3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한동민의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4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김하성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와 이정후의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2루주자 김하성이 홈으로 파고들던 중 SK의 중견수 김강민의 강한 어깨에 막혀 홈에서 아웃됐다.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고, 결국 원심이 유지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 했다.

하지만 계속된 2사 1,2루 상황에서 김웅빈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다음 타자 김규민의 2타점 2루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5회초에는 김혜성의 2루타,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 김하성의 투런포를 묶어 대거 3득점을 올려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2사 1,2루에서 한동민의 2타점 적시타로 모든 주자 홈을 밟았고, 6회말에는 로맥의 멀티 홈런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SK의 득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고 7회말 무사 2,3루 찬스에서 김강민의 진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키움의 뒷심은 매서웠다. 1사 1,3루 찬스에서 이지영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1사 1,3루 상황에서 대타 송성문의 2루타로 8-7 재역전을 만들었다.

키움은 9회에 마무리 오주원을 마운드에 올려 SK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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