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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중 경기로 펼쳐진 남북대결 "주최국 권리, 문제 없어"
작성 : 2019년 10월 15일(화) 20:26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벤투호의 평양 원정이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그러나 북한에 대한 징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당초 한국은 이번 평양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기대했지만, 승점 1점 만을 가지고 돌아오게 됐다.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지만, 골득실(한국 +10, 북한 +3)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 당초 4만 명의 관중이 김일성경기장을 메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경기 내내 관중은 없었다. 외국 대사관 직원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 몇 명이 보였을 뿐이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전 미팅과 다르게 무관중 경기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축구협회는 경기가 끝난 뒤에도 "(무관중 경기가) 아시아축구연맹(AFC)와 사전조율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다만 무관중 경기에 대한 징계는 없다. 축구협회는 "홈경기의 마케팅 권리(입장권 판매 등)는 주최국 FA에서 가지고 있다. AFC에서는 문제를 삼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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