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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있었다는데…손흥민·김신욱도 뚫지 못한 북한 수비
작성 : 2019년 10월 15일(화) 19:52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북한의 수비벽이 단단했을까? 벤투호가 평양 원정서 무득점에 그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3차전에서 북한과 0-0으로 비겼다.

당초 한국은 이번 평양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기대했지만, 승점 1점 만을 가지고 돌아오게 됐다. 한국은 북한과 나란히 2승1무(승점 7)를 기록했지만, 골득실(한국 +10, 북한 +3)에서 앞서며 조 선두를 지켰다.

모든 것이 불확실한 경기였다. 북한의 비협조로 평양에 취재진, 응원단이 가지 못한데다, 방송 중계까지 무산돼 한국 축구팬들은 문자중계에 의존해야만 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경기감독관과 대표팀과 동행한 협회 직원을 통해 얻은 정보로 경기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축구협회가 전한 경기 소식 가운데, 골 소식은 없었다.

이날 한국은 황의조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이재성, 나상호, 황인범에게 그 뒤를 받치게 했다. 후반전에는 황희찬과 권창훈, 김신욱이 차례로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결국 누구도 북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후반 24분께 김문환이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또한 후반전 몇 차례 찬스가 있었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벤투호가 무득점 경기를 한 것은 지난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0-1 패) 이후 처음이다.

경기 상황을 자세히 알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사정은 알 수 없다. 하지만 내년 6월 북한과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경기를 통해 보완점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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