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작곡가 겸 성우이자 크리에이터 변신을 앞둔 박나연이 배우 하지원과 한솥밥을 먹게 된 소감을 전했다.

박나연은 15일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나연은 11세에 KBS '모여라 딩동댕' 출연을 계기로 방송계에 입문한 후 300여 편의 광고에서 목소리를 맡는 등 화려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300여 편의 광고를 찍으며 못 받은 광고료도 많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무래도 소속사 없이 혼자 다니다 보니 돈을 달라고 요구해줄 사람이 없었다"며 "또 목소리가 아기 같아 전화를 걸면 무시당하기 일쑤였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제는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크리에이터라는 꿈에 다가가게 됐다는 박나연이다. 그는 "'방귀대장 뿡뿡이' 전국 순회공연을 다니다가 지금의 소속사 이사님을 만나게 됐다. 이사님이 아이가 있어서 어린이 프로그램을 자주 보는데 거기서 내 목소리를 들었다고 하더라. 마침 회사에서도 크리에이터 영역에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전속계약을 맺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나연은 해와달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배우 하지원과 처음 만나게 됐다. 그는 평소 좋아하던 하지원과 일상적인 대화를 할 수 있어 신기하다고 전했다. 그는 "'시크릿 가든' 팬이다. 하지원은 스타 중의 스타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회사에 가니까 수수한 모습으로 계시더라.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성우로 일하면서 배우분들과 작업을 한 적은 있어도 일상적인 대화를 한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하지원이 준비는 잘 하고 있는지, 프로필은 잘 찍었는지 말을 걸어주더라. 처음이었다"며 "아직도 너무 떨린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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