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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13년간 5천여 명 아이들 구한 기적 실화 영화화
작성 : 2019년 10월 15일(화) 11:35

사진=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13년간 5천여 명의 아이들을 구해낸 기적 같은 실화를 담은 베스트 셀러 '얘들아 너희가 나쁜게 아니야'를 영화화한 작품이 온다.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감독 이성한·제작 부영엔터테인먼트)가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감동 실화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에 대해 15일 소개했다.

벼랑 끝 위기에 놓인 위태로운 아이들과 실패와 실수를 반복해도 언제나 그들 편인 교사 민재,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담은 영화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스테디셀러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라는 원작도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 도서는 13년간 무려 5천여 명의 거리 위 아이들을 구해낸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의 감동 실화를 담은 에세이로 일본 발매 당시 38만 부 이상 판매되며 NHK와 TBS에서 다큐와 드라마로 제작되며 화제를 모았다. 국내에서도 출간 2달 만에 베스트셀러에 진입하며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는 아직까지도 교사들의 추천도서로 손꼽히는 스테디셀러다.

원작 '얘들아 너희가 나쁜 게 아니야'는 밤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의 뜨거운 진심이 담겨 있는 에세이로 학교나 집 그 어디에도 편히 쉴 곳 없이 거리를 배회하는 아이들을 질책하며 선도하는 것이 아닌, 곁에서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선생님의 모습을 담아 가슴 뭉클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우연히 에세이를 접한 이성한 감독은 이 이야기에 큰 감명을 받고 미즈타니 오사무 선생을 직접 만나 영화화에 대한 허락을 구했고, 7년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지금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으로서 모든 것이 서툰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에게 큰 공감과 울림을 선사할 것이라 생각한 이성한 감독은 "아이들의 곁을 지키는 선생님처럼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도 어디선가 당신들을 돕기 위한 누군가가 움직이고 있을 거란 걸 말하고 싶었다"고 전하며 영화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열여덟 청춘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내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람' 이성한 감독이 전하는 두 번째 성장통 '어제 일은 모두 괜찮아'는 성숙한 내면 연기로 충무로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윤찬영과 전 세계 27관왕에 빛나는 '벌새'에서 가부장적 사회 속, 큰아들의 심리적 무게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 손상연, 국민 프로듀서의 지지를 받으며 아이즈원의 멤버가 된 김민주, 그리고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니나 내나'의 김진영까지 빛나는 신예들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이목이 집중된다. 11월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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